혈당 때문에 고생했던 내가 식단 하나 바꾸고 얻은 변화반응형
작년 건강검진에서 처음으로 "공복혈당 수치가 경계선에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사실 그전까진 혈당이 저랑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검진 이후 자꾸만 식사 후 졸리고, 간식 조금 먹었을 뿐인데 피로감이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무언가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혈당관리 식단을 시작했어요.
약물 없이 식단만으로 조절해보고 싶어서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핵심은 딱 두 가지였어요.
1.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피하기
2. 혈당을 천천히 올리되, 포만감은 오래가는 식단 구성
제가 실제로 4주간 실천한 식단을 남겨 보도록 할게요.
아침 식단
- 삶은 달걀 2개
- 귀리 우유에 무가당 그래놀라
- 사과 1/2개 + 땅콩버터
- 공복에 과일을 먼저 먹지 않는 게 제 목표였어요. 단백질이나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마지막에 과일을 먹으니 식후 혈당이 덜 올라가더라고요.
점심 식단
- 현미밥 1/2 공기
- 닭가슴살 구이
- 채소 나물 2~3종
- 미역국 (국물은 적게)
- 나물류는 되도록 기름 없이 무치거나 데쳐서 먹었고, 닭가슴살은 삶기보단 오븐에 구우니 훨씬 덜 질리더라고요.
탄수화물은 줄이되 끊지는 않았어요.
저녁 식단
- 두부 샐러드
- 병아리콩 or 렌틸콩 2숟가락
- 구운 야채
- 저녁은 최대한 일찍, 6시쯤 먹었어요. 이 습관 하나만으로도 아침 혈당 수치가 내려가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간식 대체
- 삶은 고구마 소량
- 무가당 요거트 + 아몬드
- 단백질 쉐이크 (가끔)
- 무설탕 요거트에 아몬드나 호두를 넣어 먹으니 간식 욕구도 줄고, 배도 든든했어요.
단 간식은 식사 전에만 먹었고, 밤에는 절대 안 먹었어요.
4주 후 변화
3~4주가 지나고 나니 제일 먼저 느낀 건 식후 졸림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에요. 이전엔 밥만 먹으면 눈이 감길 정도로 피곤했는데, 지금은 훨씬 개운하고 집중력도 좋아졌어요.
무엇보다도, 병원에서 다시 측정한 공복혈당 수치가 106에서 93으로 떨어졌어요.
의사 선생님도 "식단관리 정말 잘하셨다"며 약물 없이도 괜찮다고 해주시더라고요
- 단 음식을 무조건 끊기보단 순서와 조합이 핵심
-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식사의 중심으로 두기
- 저녁 식사 시간과 양 조절은 생각보다 큰 영향에 미침
- 스트레스와 수면도 간접적으로 혈당에 영향을 미침
아직도 혈당 수치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 들은 무조건 굶거나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현실 가능한 식단조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
저도 그렇게 했고, 지금도 유지 중이에요.
이 식단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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